“트럼프, 당내 지지율 62% 압도적… 바이든과 가상대결서 차이 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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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이후 오히려 지지율 상승을 겪으며 공화당 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굳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포브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에머슨대가 지난 24∼25일 공화당 지지층 445명을 상대로 진행한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62%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으며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16%)를 4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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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이후 오히려 지지율 상승을 겪으며 공화당 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굳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포브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에머슨대가 지난 24∼25일 공화당 지지층 445명을 상대로 진행한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62%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으며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16%)를 4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전날 발표된 미국 폭스뉴스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여론조사(지난 21∼24일 유권자 1004명 대상)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53%)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디샌티스 주지사(21%)를 지지하는 유권자보다 32%포인트 더 많았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사법 리스크’를 자신의 지지층 결집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브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기소를 지지층과 공화당원을 결집하는 데 사용해 왔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으며, 미 NBC방송의 공화당 여론조사 담당자 빌 맥인터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가 오히려 공화당 내 그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날 NBC에 말했다.
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로써는 막상막하다.
에머슨대가 공화당·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1100명을 상대로 2024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 관해 물은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43%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2%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 내 차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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