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태영호 규탄" 대학생들 기습 점거…12명 체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 등을 역사 왜곡이라고 규탄하며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무실에 침입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12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태 의원 사무실에 들어가 기습 시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중 8명을 강남경찰서로, 4명을 수서경찰서로 연행해 시위 참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태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제주도를 찾아 "4·3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