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9일부터 입국자 음성·백신 접종 증명서 폐지...내달 8일부터 코로나 독감 수준으로 관리

조성진 기자 2023. 4.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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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오는 29일부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일본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분류 기준 변경에 앞서 입국 규제는 이달 29일 0시부터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나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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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일본 도쿄 시내를 걷는 시민들.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오는 29일부터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의 전염병 분류 기준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유사한 ‘2류 상당’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변경하기로 정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선언할 수 없으며, 환자 격리 등의 강한 대책도 취할 수 없다. 또 이번 변경으로 인해 외래·입원 시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는 원칙적으로 환자 개인 부담이 생기는 통상 보험 진료로 전환된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가 9만∼25만 엔(약 86만∼239만 원)의 고가라는 점을 고려해 5류로 바뀐 뒤에도 9월 말까지 현재와 같이 정부가 치료제 비용을 부담하고 10월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분류 기준 변경에 앞서 입국 규제는 이달 29일 0시부터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코로나19 5류 변경에 맞춰 다음 달 8일부터 입국 규제를 철폐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겼다.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나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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