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배드민턴 선수단 탄 승합차-화물차 충돌‥8명 사상

김경철 2023. 4. 28.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초등학생 배드민턴 선수단이 탄 승합차가, 역주행으로 중앙성을 넘어온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전국 대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초등학생 등 7명이 다쳤고, 화물차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합차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지고 찢어졌습니다.

화물차는 도로 한쪽으로 튕겨져나가 반쯤 뒤집혔습니다.

[권오갑/사고 차량 견인기사] "정비공장을 하고 사고 현장을 많이 가지만 이 정도 부서질 정도로 사고 나는 건 극히 드문 일입니다."

어제저녁 8시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도로에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을 태운 승합차와 1톤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과 코치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초등학생 3명은 척추뼈가 골절되고, 장기가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주교육청 관계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 의식이 있고 그렇습니다."

경찰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화물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배영석/청송경찰서 교통과장] "포터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어요. 갑자기 확 들어와버립니다, 좀 많이…"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좁은 데다 사고를 막아줄 안전장치도 부족했습니다.

사고가 난 왕복 2차로 도로입니다.

가로등이 없다 보니 밤엔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중앙분리대도 없어 역주행 차량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 차영우 (안동) / 영상제공 : 송영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차영우 (안동)

김경철 기자(kyungfe@and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8805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