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키즈' 이해인·김예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앵커]
이해인과 김예림이 대표하는 한국 여자 피겨는 지난 시즌 김연아 이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는데요.
지난 시즌의 감격은 접어두고, 곧바로 다가오는 시즌 구상에 한창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흘러나오는 선율에 몸을 맡겨 빙판을 가르는 이해인.
취재진의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오자 부끄러워하는 아직은 앳된 18세 소녀입니다.
<이해인> "너무 클로즈업 하지 마세요~"
시그니처 포즈로 만들었다며 살짝 선보인 모습은 역시 'MZ세대'답습니다.
<이해인 / 피겨 여자 싱글 선수>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포즈거든요. 지난해부터 제가 시그니처 포즈처럼 해왔었고. 개인 소장용으로 그런 사진을 찍은 거 같습니다."
실력만큼은 어리지 않은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0년 만의 세계선수권 은메달, 14년 만의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따며 '월드클래스' 스케이터로 성장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 도전 등 한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해인 / 피겨 여자 싱글 선수> "다음 시즌에 넣는다는 보장은 100% 없지만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새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을 여러분들에게 멋지게 보여주고 있기를 바라요."
허리 디스크를 치료중인 '피겨 장군' 김예림은 완전히 동작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현재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에서 대표팀의 맏언니로서 이해인, 차준환 등과 함께 준우승을 합작한 김예림은 달라진 한국 피겨의 위상도 체감했습니다.
<김예림 / 피겨 여자 싱글 선수> "확실히 전보다는 한국 선수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런 경험을 토대로 다음 시즌에 제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피겨의 대들보로 성장한 이해인과 김예림은 다음 달 각각 미국과 캐나다로 출국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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