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신대방팸' 본격 수사…마약 검사도 진행
[앵커]
경찰이 이른바 '신대방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신대방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임인데요.
경찰은 일부를 입건했고, 마약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주택가입니다.
거주용 빌라가 밀집해 있고,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이곳에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신대방팸의 근거지입니다.
'신대방팸'은 인터넷 커뮤니티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일부가 만든 모임으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대방팸 일원 4명을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주민들은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웃 주민> "항상 앞에서 담배를 항상 피우고, 여자애들도 되게 많았어요. 고등학생 같은 느낌이었는데…되게 어린애들이 많이 왔다갔다 거리는데 다 다른 사람이고 이러니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
<이웃 주민> "근데 요새 사람이 안 다니네? 사람이 왔다갔다 했는데 없잖아."
다만 관련자들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대방팸' 일원 A씨> "일단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이런 거, 강간, 미성년자와 성과 관련된 문제, 이런 건 일절 없고요. 마약 이런 것도 없고…집 안에서 가출 청소년을 본 적이 없어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SNS로 생중계한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도 살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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