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TV 女조연상…남친 이도현 언급 “감사해♥” (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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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28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임지연, TV 女조연상…남친 이도현 언급 “감사해♥” (백상예술대상)

배우 임지연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지연은 28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글로리셨던 김은숙 작가님과 안길호 감독님, 나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나의 부족함을 언제나 따뜻하게 다 받아주셨던 (송)혜교 언니, (염)혜란 선배, (정)성일 오빠, 나의 사랑하는 가해자 친구들. 그리고 (이)도현이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면서 마지막에 남자친구 이도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더 글로리’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들,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박연진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연기가 아직 두려운 나는 언제나 좌절하고 매번 자책만 한다. 그런 생각들 때문에 가끔은 ‘나는 불행한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은 존경하는 선배님과 동료들 앞에서 내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연진이로 사느라 너무 고생했고, 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라며 ‘더 글로리’의 명대사 “멋지다 연진아!”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작품과 역할을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반드시 잘 해내는 그런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