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드리블' 전부터 원했다...이강인, 'ATM 13년차' 감독 직접 영입 승인

오종헌 기자 2023. 4.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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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최근 맞대결을 펼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인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이적에 매우 가까워진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을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당시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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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이 최근 맞대결을 펼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인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이적에 매우 가까워진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을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당시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지만 1군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첫 시즌 적응기를 보낸 이강인은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리그 30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선발로 뛴 횟수만 27차례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 지금까지 5골 4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의 공격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에 열린 헤타페와의 경기에서는 한국인 최초 라리가 멀티골을 작성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60m 가량을 홀로 질주해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그 다음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강인은 27일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이강인은 들어오자마자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35분경 아틀레티코의 수비 4명 사이를 드리블한 뒤 슈팅까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틀레티코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설이 발생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에도 이강인과 연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 제안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몇 시간 동안 상황이 급변했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전에 참가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라리가 3위에 올라있다. 7경기 남겨둔 가운데 5위 비야레알과의 승점 차는 13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라리가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UCL 준우승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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