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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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동아제약)이 10년 만에 개최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2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4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 136타를 쳤다.
지난 27일 1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상현은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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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R 2위→2R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
"후반 홀에서 타수 줄이지 못해 아쉬워"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박상현(동아제약)이 10년 만에 개최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2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4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 136타를 쳤다.
지난 27일 1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상현은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상현은 보기를 1개 범했지만, 버디를 4개 잡아냈다. 박상현은 8언더파를 기록한 야닉 폴(독일)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앙투안 로즈너(프랑스)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후반 홀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지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 만족스럽다"며 "아이언샷감이 좋았고 핀 위치가 전체적으로 어려웠는데도 자신 있게 핀을 공략했던 것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18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선 박상현은 "티샷이 왼쪽 세미러프에 떨어졌지만, 위치가 좋아 투온 시도를 했는데 공이 디보트에 빠졌다.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기 때문에 좋은 라이에서 세 번째 샷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게 그린에만 올리자고 생각했다. 8m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오늘 퍼트감이 좋지 않아 스트로크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웃어 보였다.
29일 비 예보가 잡히자, 그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상현은 "유럽 선수는 한국 선수보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하는 일이 잦다. 그래서 (제가)유리하지는 않을 것 같다. 비가 많이 온다면 선두권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 우승 욕심은 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산 13승(국내 11승, 일본투어 2승)을 거둔 박상현은 통산 상금 44억5657만원으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야닉 폴은 "모든 홀의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생각보다 기온은 따뜻했지만, 핀 위치 때문에 어프로치를 하기가 어려웠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회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좋은 샷을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진재(우성종합건설)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배상문(키움증권)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변진재는 "어제보다 날씨가 훨씬 좋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다. 어제보다 아이언샷감이 좋았다. 원하는 공략 포인트에 공을 잘 보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감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모든 선수에게 어려울 것이다. 집중력을 유지해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상문은 "이번 주 중에서 날씨가 가장 좋았다. 날씨가 좋은 만큼 마음이 앞섰는데 기대보다 경기력이 따라주지 못했다.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해 아쉽지만, 주말에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비 예보가 중위권 선수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바람과 비가 오는 와중에 하는 샷을 준비해서 무빙데이와 최종라운드까지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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