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녀온 나라 어디였더라?"…보름 전 방문지 기억 못 한 바이든
【 앵커멘트 】 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대 최고령 대토령인만큼 고령이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로 꼽히죠. 크고 작은 말실수로 반대 진영의 비판을 받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엔 보름 전 방문한 나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막힘 없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바이든 대통령.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대통령이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 "무엇보다 미국인으로서 부여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죠."
그런데 한 어린이의 질문에 갑자기 말문이 막힙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가장 마지막으로 여행한 나라는 어디인가요?) - "가장 마지막으로 여행한 나라…. 마지막이 어디인지 떠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89개국을 가봤는데요…."
결국, 한 어린이가 먼저 답을 외치고서야 기억해냅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아일랜드요!) - "아 그렇지, 맞아요. 아일랜드입니다."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이 조상의 고향이자, 불과 보름 전 방문했던 곳인데 나라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한 겁니다.
현재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몇 차례 말실수를 저질러,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9일) - "미국 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미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미…, 아니 한국의 대기업에 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어린이를 부모의 직장에 데려오는 행사가 매년 열리는데, 이날엔 백악관 직원과 출입기자 등의 자녀가 백악관으로 초청돼 즉석 '기자회견'이 열린 자리였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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