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생 배드민턴 선수단 교통사고…7명 중·경상
[KBS 광주] [앵커]
어젯밤 경북 청송에서 승합차와 중앙선을 넘은 화물차와 부딪혔습니다.
승합차에는 광주의 초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학생과 코치 7명이 다쳤습니다.
손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톤 화물차 앞 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승합차도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두 차량은 정면 충돌해, 모두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8시 10분쯤.
경북 청송군의 한 국도에서 1톤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승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고, 승합차 탑승자 7명이 다쳤습니다.
승합차엔 광주의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부 선수단이 타고 있었는데, 경북 청송에서 열린 경기를 치르고 숙소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코치 1명과 학생 3명은 경상, 학생 3명은 중상입니다.
학생 4명은 응급 치료 뒤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종근/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어리고 타지다 보니 광주로 빨리 돌아오고 싶어 하셔서... 아이들이 이동 가능한 상황만 되면 전대병원은 그 학생들을 맞이할 병상을 확보해놓은 상태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현장 대응반을 보내 과속이나 음주운전 등을 살폈지만 안전 조치에 특이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생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에어백이 터져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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