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안전한 일터 조성해야”…산재 희생자 위령탑 참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장관은 참배를 마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일하다가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이자 핵심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재해를 줄이려면 노사정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노동부 장관으로서 소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노사도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2000년 12월 노사정이 함께 건립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전에는 인천 동구에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를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중의 핵심은 노사가 스스로 위험 요인을 점검·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용노동부 제공]

석혜원 기자 (hey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