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 신용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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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4월28일 18시2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가 신용도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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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가 신용도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글로리아 취엔(Gloria Tsuen) 무디스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메모리칩 산업 경기 둔화를 주요 이유로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대규모 적자는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의 풍부한 현금 보유를 감안하면 여전히 관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무디스는 하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리아 연구원은 “재고가 줄어들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삼성전자 현금 완충력 감소가 완만한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로 인해 실적 개선 폭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리아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실패하고 보유 현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신용도는 매우 분명하게 더욱 악화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비중은 5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높은 고객사 재고 수준으로 인해 메모리칩 수요는 작년 4분기부터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제한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며, 재고 감소와 전체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나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리라는 설명이다.
글로리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 지출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5조~10조원 수준으로 잉여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밖에 다른 영업 부문 실적도 전년 대비 악화했지만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으로 봤다. 글로리아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 회복과 제품 차별화 전략 등으로 인해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가전제품 등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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