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놔" 월급 밀린 파파이스 직원, 매장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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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파파이스의 한 미국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 달 치 월급이 밀렸다는 이유로 주방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논란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점 주방 직원이 생닭이 들어있는 봉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주방기자재 등을 내동댕이 치는 영상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흑인 남성이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점 주방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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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파파이스 매장에서 한 달 치 급여 밀린 직원
생닭·감자튀김 내동댕이…카운터 현급 탈취 등
난동 부려 현지 경찰에 체포…누리꾼 갑론을박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파파이스의 한 미국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한 달 치 월급이 밀렸다는 이유로 주방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논란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점 주방 직원이 생닭이 들어있는 봉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주방기자재 등을 내동댕이 치는 영상이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흑인 남성이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점 주방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이 남성은 생닭이 포장돼 있는 봉지 수십 개를 가위로 잘라 바닥에 그대로 내던졌다. 이어 냉동 감자튀김용 보관 상자를 무작정 열어 바닥에 던졌다.
이 남성의 폭력적인 행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전기를 사용하는 주방용품의 콘센트를 절단하고 선반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카운터 서랍에 있는 현금을 탈취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다른 직원들은 남성이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제지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즉각 체포했다.
한편 이 남성이 파파이스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이유가 밝혀지자 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한 달간 약속된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한국의 월급제와 달리 노동자에게 격주로 2주분의 주급을 주는 주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남성은 2번의 2주분의 주급을 받지 못한 것이었다.
난동을 부린 남성의 입장에 동의하는 한 미국 누리꾼은 "한 달 내내 급여를 못 받았다고? 나는 그의 편이야"고 했다. 반면 정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급여를 받지 못했으면 회사를 고소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대응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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