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예능상 수상에 오열…"예능은 혼자 할 수 없어" [59회 백상]

개그맨 이은지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이은지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28일 오후 5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됐으며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로 나섰다.

이은지가 김민경, 박세미, 이수지, 주현영 등 쟁쟁한 후보 속에서 예능상의 주인공에 호명됐다. 울컥한 이은지는 "예능 촬영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 '오늘 잘했다', '멘트 좀 친 것 같다', '만족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후회하는 밤이 더 많았는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한편으로는 부끄럽다, 정말 예능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받아주고, 받쳐주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준 같이 춤춰준, 많은 동료, 선후배가 계셨기에 상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이은지는 "상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인생에 있을 고통, 슬픔, 힘든 나날의 좋은 자양분으로 잘 쓰겠다, 요즘 저 때문에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맙다고 말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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