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절친 故 문빈 추모…"천국에서 꼭 지켜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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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승관이 세상을 떠난 절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을 추모했다.
승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절친 문빈을 향한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1998년생인 승관과 문빈은 26살 동갑내기 친구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승관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 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며 문빈과의 숱한 추억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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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승관이 세상을 떠난 절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을 추모했다.
승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절친 문빈을 향한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1998년생인 승관과 문빈은 26살 동갑내기 친구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승관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 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며 문빈과의 숱한 추억을 돌아봤다. 승관은 문빈과 찍은 사진 10장을 공개하며 함께 했던 시간들을 되짚었다.
승관은 "별 거 아닌 일에 실없이 웃어도 보고, 별 거 아닌 말에 얼굴 붉히며 싸워도 보고, 서운한 마음에 자존심 부리며 연락도 안 해보고, 결국 보고 싶어 '미안하다'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재밌게 놀고, 열심히 논만큼 또 열심히 일하고, 그것마저 너무 잘해버려서 또 기특하고, 나를 누구보다 세심하게 모니터 해주고, 또 누구보다 진심으로 존경해주고"라며 문빈과 함께 했던 날들을 회상했다.
그는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착해서 네 얘기가 나오면 모두가 널 칭찬하고, 모든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 주고 슬퍼해 주고,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날 안아주고 위로해주던 내 친구 빈아"라고 문빈을 기억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라며 "나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라며 문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승관은 "너를 보려면 볼 수 있고 들으려면 들을 수 있어. 네가 정말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 이번 활동도 모니터 해줄 거지? 너의 피드백은 내가 반영할 거니까 꼭 봐줘. 너가 본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해낼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가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 줘서 또 한 번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모든 책임감, 부담감, 죄책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거 맘껏 하면서 나 기다려주라. 난 다 머금으며 살아가려고. 이 추억이 조금이라도 흐릿해지지 않게 너의 사람들 챙기면서 같이 맘껏 추억하면서 살 거야. 너를 사랑해 줬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머금은 추억들을 널리 퍼트릴게. 그때마다 또 흐뭇하게 웃으면서 바라봐 주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승관은 "부탁하고 싶은 거 있으면 꿈에 나와주고 다음 생에도 무조건 내 친구다. 올라가서 보자! 보자마자 진짜 꽉 안아줄게. 많이 사랑한다. 빈아 고생했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발인은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문빈은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유노윤호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2009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소이정 역)의 아역으로 열연했다. 이후 문빈은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으며,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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