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말고 나 좀 쓰라고!" 前 맨유 DF의 분노→솔샤르의 '황당'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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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로호는 해리 매과이어가 기량 미달이라고 생각한다.
매과이어는 꾸준히 맨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반면, 로호는 2021년 맨유와 계약을 종료했고 '자국'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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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코스 로호는 해리 매과이어가 기량 미달이라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다. 스포르팅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에 성공했으며 약 7년 동안 머물렀다.
초반 활약은 괜찮았다. 탄탄한 피지컬과 적극적인 수비,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2017-18시즌엔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19시즌엔 아예 전력 외로 전락했다.
2019-20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이 기간 그의 자리를 매과이어가 대체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한 후 8700만 유로(약 1283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로호를 대체한 매과이어는 6개월 만에 주장직을 역임하는 등 입지를 굳혔고 해당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후 두 사람의 운명은 갈렸다. 매과이어는 꾸준히 맨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반면, 로호는 2021년 맨유와 계약을 종료했고 '자국'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떠났다.
매과이어에게 밀린 로호는 이해할 수 없었다. 매과이어의 기량이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로호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나는 유로파리그에서도 뛰고 있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정말로 화가 났다. 그는 나 대신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결국 지금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밀려 벤치 자원이 됐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솔샤르 감독에게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는 "어느 날, 나는 그의 사무실에 찾아가서 나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키거나 이적을 시켜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게 비싼 이적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매과이어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매과이어는 항상 큰 실수를 했다. 나는 솔샤르 감독에게 '아니 쟤는 매주 실수를 하잖아. 나 좀 쓰라고요'라고 말했었다"라며 솔샤르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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