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한국 수출 우대 복원…“한국 ‘화이트리스트’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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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미 기간 한미 정상은 이 나라를 많이 언급했습니다.
일본이죠.
한미일 협력 복원에 두 정상이 애를 썼는데 일본도 화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했고, G7 재무장관 회의에도 우리 경제부총리를 초청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복원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4월 10일부터 25일 사이 8일간 한국과 정책 대화를 실시했고, 관련 정령 개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부터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한국에 대한 반도체 3개 소재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에서의 배제 2가지입니다.
앞서 지난달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해제했고, 이번에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을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규제가 시작된 이후 3년 9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로 합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달 16일)]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 쌓아온 우호 관계에 근거, 한일 관계를 한층 발전 시키자는데 합의했습니다. "
지난 24일에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맞대응 조치로 일본을 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선제적으로 복원시켰습니다.
일본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초청했습니다.
우리나라 부총리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채널A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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