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태우의 꿈’ 연설…무슨 내용 담았길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저희가 역대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저희가 한 화면에 모아봤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하기는 했는데 한국말로 했습니다. 나머지 여기 보이는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이 영어로 연설을 했는데, 특히 화면에 봤던 저 부분. 어제 윤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89년 연설을 소환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과거의 역사와 지금의 현재 자신의 위치, 변화된 상황들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1989년만 하더라도 아마 미국에서는 코리아가 ‘South’인지 ‘North’인지 이것조차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또 이게 한국이 아시아에 있는 나라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이제 그때만 하더라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제 5·18 사태가 있었고, 그 이후에 독재의 어떤 국가, 또 ‘군부 정권이다.’ 등등해서 이미지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렇다 보니 당시에 이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저렇게 연설에서 ‘언젠가 누군가 다시 대통령이 와서 이 자리에서 연설을 할 것이다.’라고 했을 때는 모든 나라들이 그랬습니다만,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대한민국이 미국인들에게 각인되었던 것.
저는 그것은 기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아마 외국 나가보시면 바로 보자마자 사람들이 ‘BTS 아느냐. 오징어게임 봤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굉장히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특히 미국에서는 굉장히 K-POP의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냈던 대한민국의 성과, 바로 그 부분들을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기 위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했던 그 연설, 그리고 30년 뒤에 본인이 와서 여기 연설하는 연설, 그 사이의 많은 변화들, 그런 것들을 조금 역사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