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죽이고 극단선택…집에선 다른 가족도 숨진 채 발견

이선영 2023. 4. 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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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형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의 자택에서 아버지와 그 동거인의 시신까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40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A씨의 아버지 B씨(70대)와 아버지 동거인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인 친형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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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초등학교 운동장서 동생이 친형 살해
이후 사건 현장 저수지서 극단 선택 추정
자택선 부친과 父동거인 시신 2구 추가 발견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형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의 자택에서 아버지와 그 동거인의 시신까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40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A씨의 아버지 B씨(70대)와 아버지 동거인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인 친형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승용차 한 대가 초등학교로 들어왔고, 차에 타고 있던 A씨가 친형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A씨도 이날 오전 사건 현장 인근의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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