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상하원 합동 연설서 “미국과 함께”…“도움 주는 나라로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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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선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로 시작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혀 미 상하원 약 500명 의원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70년 전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역량에 걸맞은 책임과 기여를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는데요.
자유를 46번 언급하며 자유를 침해하는 북한 인권,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가짜뉴스를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하원 의원의 기립 박수 속에 연단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1953년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에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활동에 여생을 바쳤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 씨를 모셨습니다. 어디 계신지 일어나주시겠습니까? "
지난 70년 동안 한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게 한미동맹의 성공 그 자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함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
이를 위해 북한 비핵화는 물론, 북한 인권 유린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위주의와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적극적인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 대한민국은 자유세계와 연대하여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고 이들의 재건을 돕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
거짓선동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단호하게 싸워야 한다고 했을 때는 기립박수도 터져 나왔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로 대표되는 반지성주의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법의 지배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단어를 46번 사용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습니다. 우리의 동맹은 평화의 동맹입니다. 우리의 동맹은 번영의 동맹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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