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도약…"자신있게 핀 공략"

권혁준 기자 2023. 4. 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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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후반에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상현은 16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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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독일 야닉 폴과 동타 이뤄
옥태훈 공동 5위·김비오 황중곤 등 공동 10위
박상현(40·동아제약).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2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박상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면서 야닉 폴(독일)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 등을 기록 중인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상현은 4번홀(파4)과 6번홀(파4), 7번홀(파5) 등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이후 후반에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박상현은 16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상현은 경기 후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 만족스럽다"면서 "아이언샷 감이 좋았고 핀 위치가 어려웠음에도 자신있게 핀 공략을 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유럽 선수들이 더 경험이 많기에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내일은 욕심내지 않고 선두권 유지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앙투앙 로즈너(프랑스)는 이날 2오버파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마이크 로렌조-베라(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친 옥태훈(25·금강주택)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위로 한국 선수 중에선 박상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김비오(33·호반건설)와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 강경남(40·대선주조), 변진재(34·우성종합건설), 양지호(34)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배상문(37·키움증권)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32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싹쓸이했던 김영수(34·동문건설)는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로 부진해 공동 99위로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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