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자율방범연합회 출범…"1만여명 노하우 활용"

김진엽 기자 2023. 4.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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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서울자율방범연합회를 출범시켰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율방범대는 협력치안의 대표 사례로, 1만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의 노하우를 잘 활용해 시민들이 신뢰하는 안전한 서울, 질서 있는 서울을 함께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고 직무 교육 및 장비·복장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자율방범대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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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
의용소방대와 달리 법적 근거 없어 지원 어려움
서울경찰청 "다양한 방안 통해 방범 활동 뒷받침"

[서울=뉴시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3.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서울자율방범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서울경찰청은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서울자치경찰위원회 및 자율방대원 300여명과 '서울자율방범연합회 출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자율방범대법 제정 과정과 법령,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자율방범대원 위촉장 및 신분증을 수여하고 자율방범대 활동 우수자에 대한 감사장 등을 수여했다.

발대식이 끝난 후엔 명동으로 이동, 명동성당부터 눈스퀘어까지 약 500m 거리를 거릉며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방범대법 시형 및 자율방범대 활동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자율방범대의 자긍심 고취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경찰청·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합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경찰과의 정기적인 합동순찰·간담회·워크슙 등을 통해 지역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발전적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율방범대는 협력치안의 대표 사례로, 1만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의 노하우를 잘 활용해 시민들이 신뢰하는 안전한 서울, 질서 있는 서울을 함께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고 직무 교육 및 장비·복장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자율방범대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자율방범대는 1953년 휴전 이후 증가하는 범죄에 경찰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 동·리 단위로 구성한 '주민야경제도'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에만 450여개 조직 1만여 명이 가입돼 범죄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의용소방대와 달리 법적 근거가 없어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인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자율방범대법 시행으로 법률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새롭게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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