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명 달고 드리블'로 ATM 또 다시 매료…AV-ATM 이적설 '너무 반갑다'

김희준 기자 2023. 4. 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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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톤 빌라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설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27일 ATM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나와 약 40분 간 필드 위를 종횡무진 내달렸다.

ATM이 다시 한 번 이강인 영입을 정조준한다.

빌라와 ATM 모두 이강인에게는 좋은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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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아스톤 빌라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설까지 나왔다. 두 클럽 모두 이강인이 활약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ATM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ATM이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해당 계약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지난 헤타페전에는 본인의 클럽 커리어 최초로 멀티골을 넣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뽑히는 영예도 얻었다.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이강인과 관련한 게시글을 자주 게시했던 스페인 라리가 공식 SNS 계정은 28일에도 발렌틴 카스테야노스, 프란 가르시아, 안데르 바레네체아와 함께 이강인을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영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수의 클럽이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장 유력한 클럽은 빌라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800만 유로(약 265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지난 23일 빌라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번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ATM이다. ATM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1,000만 유로(약 147억 원)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마요르카의 강경한 거절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번 맞대결이 다시금 이적설을 증폭시켰다. 이강인은 27일 ATM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나와 약 40분 간 필드 위를 종횡무진 내달렸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0분 나왔다. 왼쪽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저돌적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 코너킥을 만드는 슈팅을 했다. 이강인의 주위에 상대 수비 4명이 있었지만 누구도 이강인의 공을 쉽사리 뺏지 못했다.

ATM이 다시 한 번 이강인 영입을 정조준한다. 모레토 기자는 28일 보도를 통해 ATM이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지난 겨울에 선제적인 영입을 통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싶어했다고 보도했다.

빌라와 ATM 모두 이강인에게는 좋은 클럽이다. 우선 감독이 원하는 영입이라는 점이 크다. 빌라의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번 보도를 통해 이강인 이적을 직접 확인한 것이 드러났다.

두 팀 모두 마요르카와 비슷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점이다. 마요르카는 현재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측면 위주의 공격 전개를 펼치는 팀이다.

빌라와 ATM도 공수 양면에서 비슷한 색채를 띤다. 시메오네 감독은 라리가에서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롭고 빠른 역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선구적으로 보여준 감독이며,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 시절부터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4-4-2를 가장 적극적으로 차용한 감독이다. 이강인이 무리 없이 적응하기에 좋은 전술적 환경이다.

현재 더 가까운 쪽은 ATM이다. 모레토 기자는 ATM이 한국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것이 이강인으로 이어지는 단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교적 주전 경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빌라에 비해 ATM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 마르코스 요렌테 등을 뚫고 선발 라인업에 들어야 한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라리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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