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스포츠는 26년 친구"…체육교류 다시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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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최대 행사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한일 생활체육 교류도 4년 만에 재개돼 일본 동호인 선수단 130여 명이 한국을 찾아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시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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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최대 행사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한일 생활체육 교류도 4년 만에 재개돼 일본 동호인 선수단 130여 명이 한국을 찾아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시간을 공유한다.
2023 대축전은 27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대회로 2001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와 지역·계층간 화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왕래에 어려움을 겪은 한일 생활체육 교류도 4년 만에 기지개를 켠다. 축구, 배구 등 9개 종목 128명의 일본 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대축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화해 무드에 맞춰) 한일간 체육 교류도 다시 활발히 꽃피울 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본 선수단은 현장의 환대에 마음 깊이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음식과 숙소 등 제반 여건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며 대축전에서 선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일생활체육교류사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1997년 시작돼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민간 차원의 국제 우호 증진에 기여한 사업이다.
매년 양국 동호인 선수단을 대축전과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상호 초청·파견하는 형태로 진행해왔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9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후쿠이현에서 열리는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출전한다. 예상 출전 규모는 170명 안팎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적극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일 체육 교류 이후에도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축전 외에도 14개 종목 학생선수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한일 우수청소년교류'를 기획 중이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본 도쿠시마현, 8월 9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광주에서 양국 청소년이 스포츠 교류의 장에 나선다.
한편 대축전이 정상적으로 열리는 건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고 지난해는 주 개최지 없이 종목별로 부분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약 1만9000명이 참가하고 관객, 자원봉사자까지 총 6만여 명이 대축전을 함께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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