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파업에도 1분기 0.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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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올해 1분기 경제가 연금 개혁 반대 시위와 파업 속에도 완만하게 성장했다.
프랑스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5%, 3분기 0.1%, 4분기 0.0%로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올해 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은 연금 개혁 철회를 촉구하며 올해 1월부터 전국 단위 시위와 파업을 조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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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경제가 연금 개혁 반대 시위와 파업 속에도 완만하게 성장했다.
통계청(Insee)은 28일(현지시간) 2023년 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무역 호조에 힘입어 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5%, 3분기 0.1%, 4분기 0.0%로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올해 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가계 소비는 직전 분기 1.0%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정체했지만, 수입이 0.6% 주는 사이 수출이 1.1%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골자로 연금 개혁을 밀어붙이면서 전국 단위 시위와 파업이 잇달았지만, 그 여파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은 연금 개혁 철회를 촉구하며 올해 1월부터 전국 단위 시위와 파업을 조직해왔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명을 내어 대외 무역이 역동적이고 산업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펀더멘탈이 잘 견디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메르 장관은 "기업이 계속해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완전 고용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올해 4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용하는 지표(HICP)로 환산하면 6.9%다.
지난 3월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에너지, 서비스 부문 가격이 올라가면서 0.2%포인트(p) 늘어났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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