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故 문빈 추모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세븐틴 승관, 故 문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을 추모했다.

28일 승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故 문빈과 함께 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승관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 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고, "도착지 없이 몇 시간 걷고, 예쁜 풍경을 보면 사진을 찍고, 취해 잠들어도 본인 휴대전화를 꼭 충전해 주고 자고"라며 고인과의 일상 속 추억을 열거했다.

승관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존경해 주고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착해서 너 얘기가 나오면 모두가 널 칭찬하고 모든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 주고 슬퍼해 주고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던 내 친구 빈아"라며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이라고 적었다.

세븐틴 승관, 故 문빈

이어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가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줘서 또 한 번 고맙다"라며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모든 책임감 부담감 죄책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거 맘껏 하면서 나 기다려 주라"라며 "부탁하고 싶은 거 있으면 꿈에 나와주고 다음 생에도 무조건 내 친구다. 올라가서 보자! 보자마자 진짜 꽉 안아줄게. 많이 사랑한다. 빈아 고생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1998년생 동갑내기로, 9년 전부터 우정을 쌓기 시작한 절친 사이였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사망했고, 22일 발인을 마친 뒤 영면에 들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승관 SNS]

문빈 | 세븐틴 | 승관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