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에 "많이 힘들죠"...법정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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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과거 자신의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직접 만나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많이 힘들죠'라고 말문을 연 뒤 직접 신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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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과거 자신의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직접 만나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많이 힘들죠'라고 말문을 연 뒤 직접 신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1공단 공원화 사업을 시장실에서 그림을 그려가며 논의했다는 유 전 본부장 증언을 되물으며, 당시 자신에게 '공원화 사업에 천억 원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는 증언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유 씨가 시장님께서도 같이 그림을 그려 가며 대화했다고 맞받자, 이 대표는 다시 어떤 그림을 그렸느냐며 그림을 그린 것은 유 전 본부장이 맞는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정 전 실장과 김용 씨 등 측근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을 이 대표가 몰랐을 리 없다며, 법정에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둔 재작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받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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