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 1위로 'DP월드투어 우승 경쟁' [KPGA]

백승철 기자 2023. 4. 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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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28일(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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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2023년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상현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박상현(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28일(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본 대회의 특이 사항은 프리퍼트 라이를 적용하고 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박상현은 야닉 폴(독일)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1라운드 9언더파 선두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에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상현은 2라운드 전반에 4번(파4), 6번(파4), 7번(파5)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다만, 후반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박상현은 16번홀(파4) 보기로 주춤한 뒤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박상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 홀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지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 만족스럽다"며 "아이언 샷감이 좋았고 핀 위치가 전체적으로 어려웠음에도 자신 있게 핀을 공략했던 것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8번홀 버디 상황에 대해 박상현은 "티샷이 왼쪽 세미 러프에 떨어졌지만 위치가 좋아 투 온 시도를 했는데 공이 디보트에 빠졌다.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기 때문에 좋은 라이에서 세 번째 샷을 할 수 있었다. 안전하게 그린에만 올리자고 생각했다. 약 8m 정도 남은 상황에 오늘 퍼트 감이 좋지 않아 스트로크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2023년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상현 프로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내일 비 예보가 있다. 이에 대해 박상현은 "유럽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훨씬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한 뒤 "비가 많이 온다면 내일은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 우승 욕심은 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은 코리안투어에서 11승,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다. 



 



세계랭킹 104위 야닉 폴은 최근 참가한 DP월드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타일랜드 클래식 2위, 히어로 인디언 오픈 2위, 그리고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ISPS 한다 챔피언십 재팬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2023년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야닉 폴이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야닉 폴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모든 홀의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생각보다 기온은 따뜻했지만 핀 위치 때문에 어프로치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이어 야닉 폴은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회를 노려봐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회가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샷을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첫날 맹타를 휘둘렀던 로즈너는 9번홀(파4) 트리플 보기를 포함해 2오버파 74타로 흔들려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옥태훈(26)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되면서 공동 5위로 상승했다. 



17번 홀까지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한 옥태훈은 이날 버디가 많이 나온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마무리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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