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야구 예비명단 발표…배지환·안우진 제외
[앵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우리 야구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가 공개됐습니다.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젊은피 위주로 구성됐는데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선수들은 제외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확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은 198명. 와일드카드 33명을 포함한 프로 180명, 아마추어 18명입니다.
만 25세 이하거나 입단 4년 차 이하 젊은 선수들로 자체 연령 제한을 뒀습니다.
투수 중 눈에 띄는 건 한화의 정통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입니다.
올해 프로 2년차로 토종 선수 최초 시속 160km의 공을 뿌려 우리 마운드를 책임질 강력한 카드로 꼽힙니다.
역시 빠른 볼을 던지는 팀 후배 김서현과 리그 최고 마무리로 거듭난 LG 고우석, 두산 에이스 곽빈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만 25세 이상인 와일드카드 역시 NC 구창모와 롯데 박세웅 등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포진해있습니다.
타자는 WBC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KT 강백호와 키움 이정후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소지가 있는 선수 발탁은 없단 KBO의 방침은 이번에도 고수됐습니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았던 '빅리거' 배지환과 학폭 논란의 키움 안우진 등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조계현 / KBO 전력강화위원장> "공인으로서의 모습이죠.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들이 논의가 됐고, 군 혜택 받는 무대로 인식되곤 했는데 이젠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 이런 것들을 좀 기준을 두자 해서…."
병역혜택을 염두에 둔 명단이란 해석엔 선을 그었지만, 예비 엔트리에 든 '재일교포' 롯데 안권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입영 문제로 KBO 무대가 올해 마지막일 수 있지만 최종명단에 들어 금메달까지 딴다면 국내에 더 머물 수 있게 됩니다.
24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확정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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