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 선물…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

김영민 2023. 4.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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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천 쌍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 씨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1년간의 투병 끝에 오늘(28일) 숨졌습니다.

백 씨는 지난 1967년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등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신신예식장은 고인의 뜻대로 부인과 아들이 이어받아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민 기자 (ksam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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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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