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박상현 “우승 욕심없이 마음 비우고 하겠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박상현이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28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GC(파72·747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DP 월드투어 공동주관대회 코리아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야니크 파울(독일)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상현은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앙투앙 로즈너(프랑스)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4, 6, 7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박상현은 후반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이고 공동선두로 마쳤다.
박상현은 국내에서 열린 유럽투어 대회에서 사상 첫 한국선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상현은 2008~2013년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2011년 공동 3위가 최고성적이었다.
박상현은 경기후 “후반에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해 아쉽지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쳤고,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족스럽다”며 “내일은 비예보가 있는데 유럽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보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이 경기하기에 유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온다면 내일은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 우승 욕심 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낚고 “늘 오늘처럼 골프를 치면 더 바랄게 없겠다”며 기뻐한 로즈너는 9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선수들은 이틀 연속 선전했다. 옥태훈이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교포선수 신용구(캐나다), 파블로 랄라사발(스페인) 등과 공동 5위를 이뤘고 김비오, 황중곤, 양지호, 변진재, 강경남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군을 이뤘다.
모처럼 국내대회에 나선 배상문은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0위권을 달렸다. 배상문은 “날씨가 가장 좋은 날에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해 아쉽지만 주말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 비 예보가 있지만 이 코스 특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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