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2027년까지 2.4조원 투자…"엔데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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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2조4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빌 앤 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등과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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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주권 확보 이어 차세대 백신 플랫폼 확장
해외사업 확대 및 엔데믹(Endemic) 대응 포트폴리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2조4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금액의 약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부터 5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를 좌우할 적극적 투자의 시기"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해외사업 확대 △백신사업 강화 △신규 플랫폼 확보 △엔데믹(Endemic) 대응 포트폴리오 및 인프라 확장 등을 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으로 연례 접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감염병과 더불어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내실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BN.1, XBB 등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 이르면 상반기 중 변이 예방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영국,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스카이코비원은 유통‧보관의 용이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코로나19 연례접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확장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신 개발과 제조, 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 및 파트너 회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등의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곳 이상의 지역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며 입증한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 440억원 수준의 자체 개발 백신 매출 규모를 오는 2024년엔 22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전 세계 11개국에서 허가가 완료, 12개 국가에서 허가를 위한 심사 과정에 있다.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할 5개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기존 글로벌회사 백신 대비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백신을 개발해 시장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mRNA 등의 신규 플랫폼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 등 외부적 요인 통해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빌 앤 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등과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mRNA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mRNA 백신의 한계로 지목되는 열안전성 및 높은 가격 문제 등을 개선한 백신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백신 및 바이오 기업들에게 R&D를 포함한 체계적 투자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역사적 계기"라며 "대한민국이 백신‧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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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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