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예비 명단 17명' 염경엽 LG 감독의 바람 "골고루 데려갔으면"

서장원 기자 2023. 4. 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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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소속팀 선수의 포지션별 고른 승선을 바랐다.

염 감독은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에 "우리팀에서 최소 3명은 차출되지 않겠나. 골고루 데려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198명을 발표했는데, LG 소속 선수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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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11명·내야수 4명·외야수 1명·포수 1명 승선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NC를 상대로 7대5 승리 한 LG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소속팀 선수의 포지션별 고른 승선을 바랐다.

염 감독은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에 "우리팀에서 최소 3명은 차출되지 않겠나. 골고루 데려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198명을 발표했는데, LG 소속 선수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가 11명(좌완 2명·우완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4명, 외야수 1명, 포수 1명이 승선했다.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많은 L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28)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3.67)과 불펜 평균자책점(3.29) 모두 3점대를 유지하며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박)명근이, (고)우석이, (이)정용이, (정)우영이도 데리고 가고 싶을 것이다. (유)영찬이도 기량이 올라오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면서 투수진에서 복수의 선수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포수 김기연의 발탁 가능성 또한 점쳤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염 감독 눈에 든 김기연은 올 시즌 주전 포수 박동원의 백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염 감독은 "포수 자원이 많지 않아 의외로 기연이가 뽑힐 수 있다. 동나이대 포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수비는 이미 완성된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24명 명단은 오는 6월 중 결정된다. 이중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되며 구단별로 최대 3명까지만 차출한다. 남은 3명은 연령과 연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며 구단별 최대 1명만 뽑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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