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서 XX면 된다"… '강남 납치·살해' 계획범죄 증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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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이경우(35)·황대한(36)·연지호(30)와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유상원(50)·황은희(48) 부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가 공개됐다.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는 지난해 9월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 등으로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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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6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범행에 이용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 829개를 전수 분석하고 재포렌식을 통해 복구하는 등 철저한 보완수사를 해왔다. 이에 피고인들의 휴대폰 음성녹음·문자메시지 등 대화 내용들을 분석해 이번 범행이 6개월 이상 준비된 계획 범행임을 확인했다.
특히 황대한·연지호는 범행을 앞두고 "오늘은 가방을 들고 있어서 안 되겠다" "어떻게 죽이겠다는 거냐" "집에 가서 죽이면 된다" 등 대화를 나눴다. 이는 이들의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돼 세 사람이 계획적으로 피해자 A씨를 납치·살해한 정황을 보여준다.
검찰은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메모해둔 '대응 계획'을 고스란히 압수했는데 해당 메모장에는 '검사가 계속 추궁해도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증거를 토대로 서울중앙지검 '강남 납치·살인 사건' 전담팀(팀장 김수민 부장검사)은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이경우 등 7명을 재판에 넘기며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이경우·황대한·연지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A씨를 납치·살해해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는 지난해 9월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 등으로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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