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길 수 있는 발판 마련" 양현종이 든든한 김종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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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양현종(35)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팀 에이스답게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마련해준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에이스답게 항상 이길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준다"면서도 "(호투에도)0-0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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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현종, 28일 LG전 선발 등판
"윤영찬, 생각했던 코스대로 잘 투구"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양현종(35)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팀 에이스답게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마련해준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9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면서 평균자책점 1.89로 호투를 펼쳤다. 21탈삼진을 수확한 양현종은 이닝당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종이는 강약 조절을 잘한다. 경기 초반에는 힘 조절을 하면서 던진다. 위기 상황이나 2스트라이크 뒤 삼진을 잡을 때는 구속을 끌어올려 강한 공을 던진다. 그런 경험이 지금까지는 지난 3경기에 나왔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쾌투를 펼친 양현종이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시즌 승수는 '1'에 그친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에이스답게 항상 이길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준다"면서도 "(호투에도)0-0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그 사례였다. 양현종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0-0으로 이어진 경기는 10회 키움이 2점을 내면서 끝났다.
차세대 선발 계보를 이어갈 윤영철(19)의 투구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영철은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 감독은 "윤영철이 키움, 삼성 라이온즈, NC 타선을 경험하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 첫 두 경기는 1~2회 고비를 잘 못 넘겼다. NC전은 1~2회를 쉽게 넘기면서 5회까지는 원하는 대로 투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구 코스, 방향 설정이 잘 돼 있었다. 원하는 대로, 포수 사인 대로 잘 던졌다. NC 타자가 처음에는 낯설었을 텐데도 생각했던 코스로 잘 투구한 것 같다"고 짚었다.
쾌투를 펼친 윤영철이 83구를 던지자, KIA는 투수를 장현식으로 바꿨다.
김 감독은 "만약 실점하면 자신감이 떨어질까 염려했다. 그래서 (윤영철이)좋았지만, 투수를 교체했다"면서 "가용할 수 있는 불펜 투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상대 구창모의 구위가 너무 좋았다. 한 점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해 승리 조를 빨리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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