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박물관 전시설계 예비평가위원 명단 유출…부서장 수사의뢰

정우용 기자 2023. 4.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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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추진중인 250억원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 설계 예비평가 심사위원들의 명단이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영천시가 담당 부서장을 대기발령시키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예비평가 심사위원들의 명단 유출 정황이 있어 수사를 의뢰했는데 실제 유출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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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사자료사진 ⓒ News1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추진중인 250억원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 설계 예비평가 심사위원들의 명단이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영천시가 담당 부서장을 대기발령시키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8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런 의혹이 담긴 투서가 지난 24일 감사 부서에 전달됐고 자체 조사 결과, 관련 사실 일부 정황이 포착됐다.

투서내용은 시립박물관 전시 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예비평가 심사위원 21명의 명단이 특정업체에 누출됐다는 것이다. 이들 예비평가 위원들 중 7명이 본 평가 심사위원이 돼 업체들이 낸 제안서를 평가한다.

영천시는 전날 담당 부서장인 A씨를 대기발령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현재 휴가를 낸 상태다.

영천시립박물관은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화룡동 일원에 부지면적 2만2442 연면적 4800㎡,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체험학습실 등을 조성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예비평가 심사위원들의 명단 유출 정황이 있어 수사를 의뢰했는데 실제 유출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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