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중학교 신설 확정… “과밀학급 해소 기대”
경기 하남시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해 미사강변도시 내 ‘한홀중’(가칭) 신설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중은 하남시 풍산동 537 일원에 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1만686㎡, 31학급(846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하남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이 시장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첫 과제로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단설 중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다.
미사강변도시는 애초 계획 대비 인구가 크게 늘면서 2025년부터는 4개 중학교 학급당 인원이 34명으로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인 28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남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소유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도 7개월 만인 지난 1월 완료하는 등 중학교 신설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한올중 신설을 비롯한 과밀학급 대응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요청해 협력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그동안 미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미사 시민과 학부모들의 노력이 단설중 신설로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한홀중 조기 개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미사 4고 건립 등 다른 현안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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