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전 605억 주식 판 김익래 회장 "공교로울 뿐‥우연이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 오전 증권사 사장들을 긴급 소집해 최근 벌어진 일부 상장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참석자 중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었습니다.
키움증권의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지분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 주(3.66%)를 주당 4만 3245원에 처분해 60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폭락사태가 벌어지기 이틀 전의 일입니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라며고 사실은 김 회장이 그전부터 주식을 팔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줘서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락 전 김 회장의 주식 매각은 우연의 일치라는 것입니다.
앞서 키움증권 측은 "김 회장이 증여세 납부 때문에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며 "주가조작 연루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7877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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