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H "사업 실패 후 체중 49kg"... 우울증 딛고 재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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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H가 유튜버로 성공한 과정과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이전트 H는 28일 공개된 유튜브 팟캐스트 '이심경쇼'에 출연했다.
'이심경쇼'는 엔터 산업 종사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파헤치는 팟캐스트로 에이전트 H는 1회 게스트로 등장했다.
에이전트 H는 현재 자신의 채널 '미션파서블'을 운영 중이며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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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풍파 세게 맞아"... 솔직한 이야기에 관심 집중
에이전트 H가 유튜버로 성공한 과정과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이전트 H는 28일 공개된 유튜브 팟캐스트 '이심경쇼'에 출연했다. '이심경쇼'는 엔터 산업 종사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파헤치는 팟캐스트로 에이전트 H는 1회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H.O.T. 이재원은 에이전트 H에게 90만 구독자를 모으며 유튜버로 성공한 비결을 물었다. 에이전트 H는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땐 하기 싫었다. 싫다기보다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고 내가 생각하는 대의명분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도 군대에서 아픈 것도 많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전쟁이 종결된 것도 아니고, 군인이나 군대를 다녀온 사람에 대한 처우나 인식이 좋지 않다. 다친 친구들이 보상을 못 받는 경우도 많고 그런 친구들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에이전트 H는 그때가 특수부대에 대한 판타지가 커지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군대에서 저격수로 근무했던 그는 '저격수' 포지션을 잡고 채널을 시작했다며 "'가짜사나이' 하기 전에 10만 명을 달성했다. 2020년 4월 9일에 첫 영상 올리고 7월 9일에 10만 명이 됐다"고 말했다.
'가짜사나이'는 인터넷 방송인들이 무사트 해군 특수전전단 훈련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사업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대학 졸업 후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도 들려줬다. 에이전트 H는 "예전에 공연기획사를 운영했다. 2011년 3월 11일 제대하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이후) 졸업하고 2013년부터 사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축제 같은 걸 보니 재밌더라. 판을 만들어도 좋겠다 싶었다"며 친구의 제안을 받고 공연기획사를 혼자 운영하기로 결심한 일을 떠올렸다. 대학 축제나 관공서 행사 등을 하며 입지를 다졌다는 에이전트 H는 스스로를 '킹메이커'라 지칭했다. 남 앞에 나서기보다는 누군가를 킹으로 만드는 역할을 주로 했다는 것.
그러나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에이전트 H는 "2018년도에 꾸준히 같이 하던 팀 중 한 팀이 금전적인 부분으로 문제를 만들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시기가 있었다. 2019년에 풍파를 세게 맞았다"며 "아버지 보증을 서 주고 가세가 기울고 모든 풍파가 내게 왔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우울증까지 겪으며 6개월 정도 은둔했다는 그는 몸무게가 49kg까지 빠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친구인 킥더허들스튜디오 김태양 대표가 절망 속에 있던 에이전트 H를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고. 에이전트 H는 통장도 막힐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고 새 출발을 하게 된 사연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밖에도 에이전트 H는 '가짜사나이' 비하인드 스토리와 자신의 소신 등에 대해 털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에이전트 H는 현재 자신의 채널 '미션파서블'을 운영 중이며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에도 출연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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