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단종문화제 맞춰 전국테니스·활쏘기대회 개최

신관호 기자 2023. 4.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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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강원 영월에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면서 문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축제도 곁들여 펼쳐지는 등 '축제 속의 축제'가 마련되고 있다.

이 역시 단종문화제 기간 중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대회로 영월군은 보고 있다.

한편 영월군은 이번 단종문화제가 개막 전부터 연관 행사를 앞서 치르기도 하는 등 사전 홍보효과를 누리면서 역대 급 축제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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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전통음식 재현행사도 단종문화제 연계 이벤트로
4년 만에 역대 최대규모 문화제 '태백산부대 장병도 참여'
제56회 단종문화제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강원 영월에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가운데, 28일 문화제 행사 중 하나인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23.4.28/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강원 영월에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면서 문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축제도 곁들여 펼쳐지는 등 ‘축제 속의 축제’가 마련되고 있다.

28일 영월군 등에 따르면 이번 단종문화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영월군 동강둔치와 장릉, 문화예술회관 등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그의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것을 축제로 승화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마련됐다.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공연과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드론 라이트쇼,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를 주제로 한 ‘정순왕후 선발대회’, 문화제의 야간 대표행사인 ‘단종국장 재현’, ‘단종제향’, ‘전통혼례시연’, ‘대왕신령굿’ 영월 대표 민속놀이 ‘칡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올해 단종문화제는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면서 이목을 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취소됐으며, 2021년과 지난해에는 축소 개최된 것과 대조된다.

다시 활기를 찾은 단종문화제에는 육군 제36보병사단의 태백산부대 장병 120여 명도 참여키로 했다.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인 단종국장 야간재현 행사에 행렬 일원으로 참여하며, 개막행사와 드론라이트쇼 등 주요행사의 진행요원으로 나선다.

제56회 단종문화제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강원 영월에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가운데, 28일 문화제 행사 중 하나인 한시백일장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23.4.28/뉴스1

이처럼 규모가 커진 문화제는 연계행사들의 지원도 받게 됐다. 제44회 전통활쏘기대회가 오는 29일 영월군 금호정에서 개최된다. 단종문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약 350명이 참여한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단 및 관계자 방문을 통해 제56회 단종문화제의 홍보와 행사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7회 영월 동강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치러진다. 전국 테니스 동호인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역시 단종문화제 기간 중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대회로 영월군은 보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축제와 체육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동호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56회 단종문화제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강원 영월에서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가운데, 28일 문화제 연계행사로 한국생활개선영월군연합회의 전통음식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23.4.28/뉴스1

한국생활개선영월군연합회도 단종문화제 행사 기간 동강둔치에서 전통음식 재현행사를 펼치고 있다.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및 두부 시식 행사에 이어 영월대표음식인 곤드레밥과 손칼국수, 개두릅전, 손두부, 도토리장떡 등 회원들이 직접 만든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장미자 한국생활개선영월군연합회장은 “단종문화제를 맞아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향토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이번 단종문화제가 개막 전부터 연관 행사를 앞서 치르기도 하는 등 사전 홍보효과를 누리면서 역대 급 축제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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