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김기해 "배우 인생에 큰 기억으로 남을 작품, 과분한 관심 행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예 김기해가 첫 OTT 도전작 '방과 후 전쟁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기해는 지난 21일 파트2(7~10화)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린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주인공 김치열 역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신예 김기해가 첫 OTT 도전작 '방과 후 전쟁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기해는 지난 21일 파트2(7~10화)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린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주인공 김치열 역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기해는 극 중 매사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아싸(아웃사이더)'이지만 기록병으로 누구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자신이 맡은 임무에 충실한 김치열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특히 3학년 2소대 친구들의 내면을 속 깊게 들여다보는 인물로서, 입소 초반 어리숙한 학생의 모습에서부터 구체와의 숨 막히는 전쟁을 통해 점차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김치열의 심리와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기해는 '방과 후 전쟁활동 종영에 "약 1년간 촬영한 작품이고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많이 기대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아쉬운, 시원섭섭한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열이는 실제 제 성격과 너무 다른 인물이라 처음에는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감정 연기를 할 때 더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디테일에 많이 신경 썼다. 하지만 촬영을 거듭할수록 캐릭터와 점점 더 친해지고 익숙해져서 후반부로 갈수록 순간순간 치열이가 된 적이 많았다"라고 스스로도 높은 싱크로율을 느꼈다고 했다.
김기해는 "치열이가 워낙 감성적인 친구이다 보니 눈물 연기가 많이 필요했다. 김기해라는 사람은 그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눈물 연기를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촬영 현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라며 "치열이와 친해지기 전에는 눈물을 짜내느라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정말 쿡 찌르기만 해도 눈물이 흐를 정도로 많이 성장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들 모두 주간, 야간 훈련 신을 며칠간 수십 번도 넘게 촬영했기 때문에 많이 덥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촬영이었던 놀이동산 신에서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여러분까지 놀이기구를 실제로 타면서 찍었는데 정말 큰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회상했다.
김기해는 자신이 연기한 치열에게 "가끔은 네가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너의 행동들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테니 너무 움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놀이동산에서 권일하에게 건넸던 '너의 탓도 아니고, 그 누구의 탓도 아니야'라는 말처럼, 힘들겠지만 지나간 일은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너의 나머지 인생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남겼다.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제 배우 인생에서 너무나 큰 기억으로 남을 작품"이라며 "앞으로 제가 어떤 필모그래피를 쌓고 어떤 배우가 되든, 돌이켜 보았을 때 정말 인상 깊게 남아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지금까지 3학년 2소대의 기나긴 여정에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과분한 관심은 처음이라 모든 반응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보기도 했다. 칭찬과 비난 모두 정말 감사와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촬영 1년에 후작업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두가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세상에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