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숲 파괴' 비난받은 한국 중장비업체 "현지 판매 중단"

류현준 cookiedou@mbc.co.kr 2023. 4.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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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산림을 훼손하는 브라질의 불법 금 채굴 현장에 한국 업체의 중장비가 주로 쓰인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 해당업체가 현지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아마존 내 3개주(아마조나스·파라·호라이마) 에서 불법적 사용과 관련된 건설 중장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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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불법 금 채굴 현장에 동원되는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그린피스 제공]

아마존 산림을 훼손하는 브라질의 불법 금 채굴 현장에 한국 업체의 중장비가 주로 쓰인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 해당업체가 현지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아마존 내 3개주(아마조나스·파라·호라이마) 에서 불법적 사용과 관련된 건설 중장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 채굴업자에게 판매를 주도했던 현지 딜러업체인 BMG와의 딜러십도 HD현대 브라질 법인의 딜러인 BMC와 협의해 종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3년간 아마존의 불법 금 채굴 현장을 조사한 결과, 금 채굴을 위해 숲을 파괴하는데 동원된 중장비의 42.6%가 현대건설기계 제품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린피스는 현대 측의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이번 발표가 불법 금 채굴로 인한 아마존 파괴가 확대되는 속도를 크게 늦추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877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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