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단지 월평초·중 통합학교 신설 속도…중투 심사 통과

강승남 기자 2023. 4. 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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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부지 2만1100㎡에 건축 연면적 1만4415㎡, 38학급 규모로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불편과 인근 초등학교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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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학급·초등학교 19학급·중학교 12학급 규모로 조성
2027넌 3월 개교…초등학교 과밀·중학생 원거리 통학 해소
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8일 김한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교육부는 '2023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열고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을 심사, '적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진행중인 사전기획용역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부지 2만1100㎡에 건축 연면적 1만4415㎡, 38학급 규모로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급별 학급수는 유치원 6학급(특수 1학급 포함), 초등학교 19학급(특수 1학급 포함), 중학교 12학급(특수 1학급 포함)이다. 전체 학생수용 규모는 819명이다.

총사업비는 428억7300만원이다.

학교부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114억원 상당의 용지를 무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교육청은 당초 2028년 3월 월평초·중학교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이를 2027년 3월로 앞당겼다.

제주에는 현재 초·중 통합학교가 6곳 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기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한 사례다. 따라서 통합학교 신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청은 가칭 월평초·중 신설로 아라동 지역 유치원 부족과 초·중학생 통학 불편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은 만 3∼5세 학령인구가 약 1300명에 달하지만 공·사립유치원은 3개원·16학급에 정원이 약 400명으로 수용률이 30%에 그치고 있다.

또한 첨단과기단지 내 초등학생들은 현재 직선거리로 약 2.5㎞ 떨어진 영평초 등에 배치되고 있으나 통학 안전과 도로 여건상 도보 통학이 불가능하고 향후 예정된 첨단과기단지 2단지 개발로 추가 유입되는 학생은 시설 여건상 영평초에 배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아라동 지역 중학생 중 20%는 통학 시간이 편도 40∼50분인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불편과 인근 초등학교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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