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챌린저] 단복식 모두 준결승 오른 정윤성 "팬분들이 정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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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ATP 서울오픈챌린저(CH125)에서 단식 준결승에 오른 정윤성(의정부시청, 세계 363위)이 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오르며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복식 8강에서 한 살 동생 시미즈 유타(일본, 복식 166위)와 함께 앤드류 해리스(복식 117위) - 존 패트릭 스미스(이상 호주, 복식 102위) 조를 6-4 6-3으로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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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ATP 서울오픈챌린저(CH125)에서 단식 준결승에 오른 정윤성(의정부시청, 세계 363위)이 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오르며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복식 8강에서 한 살 동생 시미즈 유타(일본, 복식 166위)와 함께 앤드류 해리스(복식 117위) - 존 패트릭 스미스(이상 호주, 복식 102위) 조를 6-4 6-3으로 꺾고 승리했다.
정윤성과 시미즈는 상대에게 단 한번의 브레이크 기회도 내주지 않았고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단신 복식조인 정윤성(178cm)과 시미즈(163cm)는 장신 복식 전문조 해리스(183cm)와 스미스(188cm)를 상대로 한박자 빠른 플레이를 보여주며 리턴 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윤성과 시미즈 조는 리턴 게임 득점률 44%를 기록했고 반면 해리스와 스미스는 16%에 그쳤다.
정윤성은 작년 올란도(CH100), 논타부리(CH50)에 이어 올해 벵갈룰루(CH100)챌린저에서 총 3회 우승하며 복식에서 활약 중이고 작년 준우승을 넘어 125등급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윤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어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가진 정윤성은 "팬분들이 많을 수록 더 잘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내 경기를 봐주는 걸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때도 관중이 많은 경기장에서 경기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작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시미즈와는 편한 형제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미즈는 정윤성에 대해 "형이다. (경기할 때)나를 잘 북돋아 준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시미즈와)작년 일본에서 같이 했었는데 그때는 서로 몸이 안 좋아서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 (시미즈가)키는 작지만 움직임이 정말 빠르고 잘한다. 서로 재밌게 경기를 풀어가는 게 좋다" 이어 "한국에 왔으니 삽겹살 사줘야 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한 정윤성은 전 소속팀 감독 유진선 토너먼트 디렉터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유진선)감독님이 TD(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기 전에는 큰 기대를 안했지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해주시는 말이 있는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라'다. 그 말을 새겨 들었고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내일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준결승을 치러야 하는 정윤성은 인터뷰를 마친 후 곧바로 회복 훈련에 돌입했다. 정윤성은 "회복 잘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전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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