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박진영·김시은, 영화 신인 연기상 쾌거

2023. 4.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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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진영, 김시은이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차지했다.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 등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박진영이 차지했다. 후보로는 '윤시내가 사라졌다' 노재원,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20세기 소녀' 변우석, '늑대사냥' 서인국, '인생은 아름다워' 옹성우 등이었다.

수상 소감으로 박진영은 "이름 듣고 깜짝 놀라셨을텐데 본명 맞고요"라고 너스레 떨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은 '다음 소희' 김시은이 수상했다. 후보로는 '헌트' 고윤정, '다음 소희' 김시은,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브로커' 아이유, '경아의 딸' 하윤경 등이었다.

"너무 떨린다"는 김시은은 가족과 동료, 제작진에게 고마워하며 '다음 소희'에 대해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다음 소희들을 위한 걱정일 수도 있고, 우리나라, 전 세계적으로 소희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소희 중에 한 명으로서 때로는 이 세상이 날 힘들게 하고, 짓궂게 구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행복을 느끼기보다 하루하루 버텨나나고,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나날들이 많은데, 살다보니 이렇게 상도 받는 날이 오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시은은 "소희들에게 힘들 때에는 힘들다고 얘기하고, 아플 때에는 어른들에게 아프다고 얘기하며 당당하게 사랑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이 주며 같이 잘 살아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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