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은 살만해…뭉클” 중학생들 선행 찍힌 사진, 어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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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에 손수레를 끄는 등 선행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향해 "사진 하나에 뭉클해진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참 대견하다", "이런 10대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요즘 10대가 마약도 하던데 저런 청소년들은 상을 줘야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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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들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에 손수레를 끄는 등 선행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27일 오후 4~5시경,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본인들이 가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손수레를 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은 했을 것 같지만, 실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부끄럽고 그 친구들이 대견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분들이 본다면 이 친구들을 찾아 칭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mz다,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또 보고 배우며 느낀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향해 “사진 하나에 뭉클해진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참 대견하다”, “이런 10대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요즘 10대가 마약도 하던데 저런 청소년들은 상을 줘야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마약, 성매매 등 10대들의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이들의 선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선행이 알려진 중학생은 이들만이 아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천중학교 3학년 박 군과 원 군은 지난 17일 길 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숨이 가쁜 상태였고 “괜찮으세요?”라는 물음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어르신의 손을 잡아본 이들은 낮은 기온에 체온이 떨어질까 우려해 자신들의 겉옷으로 어르신을 덮었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당시 영월은 영상 3.3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다.
어르신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은 “앞으로 같은 상황을 마주쳐도 이번과 같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사안이 알려지자 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6월에도 소방서와 연계해 청소년 관계기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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