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승 세리머니 판 깔렸다, 32R 일정 변경…라치오 결과 보고 뛴다

조용운 기자 2023. 4.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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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김민재가 이번 주말 홈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한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의 주말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이에 따라 우디네세와 다음 라운드 날짜도 변경된다"고 전했다.

만약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이기고, 라치오가 인터 밀란에 패하면 격차가 20점으로 벌어져 우승 레이스가 끝난다.

변경 전 일정은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전이 먼저 열리고, 하루 뒤 라치오-인터 밀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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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운데)와 \'나폴리 33년 만에 우승 눈앞\' 주역들 ⓒ연합뉴스/AFP
▲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1시즌 만에 우승이 임박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나폴리와 김민재가 이번 주말 홈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한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의 주말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이에 따라 우디네세와 다음 라운드 날짜도 변경된다"고 전했다.

주말에 펼쳐질 세리에A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은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현재 25승3무3패(승점 78)로 선두에 올라있는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1)에 17점 앞서 있다. 만약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이기고, 라치오가 인터 밀란에 패하면 격차가 20점으로 벌어져 우승 레이스가 끝난다. 남은 6경기 라치오가 전승을 한다고 해도 나폴리를 역전할 수 없기 때문.

나폴리는 줄곧 경기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변경 전 일정은 나폴리와 살레르니타나전이 먼저 열리고, 하루 뒤 라치오-인터 밀란이 펼쳐진다.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잡는다고 해도 라치오의 결과를 하루 이상 기다려야 한다. 나폴리 선수나 팬 모두 TV로 우승 여부를 확인하는 만큼 다소 김이 빠질 수 있다.

▲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기대하는 나폴리 팬들
▲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는 지금도 영웅으로 남아있다

나폴리는 현재 우승 열기가 아주 뜨겁다.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우승 이후 3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거라 기대감이 상당하다. 오래 기다린 우승이기에 팬과 함께 홈구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은 나폴리는 세리에A 사무국에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라치오-인터 밀란전이 30일 오후 7시30분에 먼저 열리고, 나폴리-살레르니타나 경기가 밤 10시로 결정됐다. 나폴리가 라치오의 결과를 확인하고 살레르니타나전을 치르는 만큼 축제를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나폴리가 우승하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이적하고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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