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D램 거래가 20% 급락…“2분기에도 15~20% 하락 예상”

이번 달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보다 19.89% 내린 1.45달러로 집계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18.10% 급락한 뒤 2~3월에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다시 낙폭을 키웠습니다.

타이완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D램 가격 급락에 대해 공급사들이 생산량을 줄였는데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이 20% 가까이 급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분기에도 PC D램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로 통상 4~6개월 뒤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거래가격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하이닉스 제공]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