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피해자만 1천명 추산…수천억대 CFD 손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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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따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100억 원대 손실을 봤다는 투자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도 원인 규명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 다우키움회장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동필 기자, 이번 사태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8일) 온라인 공간엔 이번 사태에 따른 손실 인증 글이 올라왔는데요.
수억 대부터 100억 대를 넘는 손실을 본 이들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 투자자만 천 명대에, 피해 금액은 수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자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소송을 문의하는 피해자분들이 계속 연락을 주신다"라면서 "평균 금액이 10억 원 정도로 피해 금액대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회장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익래 회장이 절묘하게도 다우데이타 주식이 하한가 폭탄을 맞기 직전에 처분해 주가조작 세력 간 연루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후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투자컨설팅 회사 라모 대표가 '이익을 본 사람'으로 김 회장을 지목하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한 것일 뿐"이라면서 "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이라 미리 정보를 알 수가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회장과 라모 대표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대표직을 걸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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